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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보

Haus? Wohnung? WG? 독일의 주거형태

안녕하세요 dds컨설팅(dds korea consulting) 입니다! :^D

다들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매번 오래간만에 뵙는 것 같아요ㅠㅠ

한국에서 진행하지 못했던 기업체 미팅들에 대표님과 매번 동행하다보니 글 올릴 시간이 없었네요..

 

그래서 오랜만에 찾아뵌 만큼, 알찬 정보를 안내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많은 분들께서, 특히 싱글이신 고객님보다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항상 궁금해하시는 문제! 

< 집, 독일의 주거 형태 > 에 대해 오늘 소개해드리려 해요~

 

한국은 목돈이 없으면 집 구하기가 만만치 않은데요, 이는 자연스레 자녀들의 독립이 늦춰지고, 강제적인 캥거루족을 만들게 하는 원인 중의 하나라 할 수 있죠. 하지만 독일은 한국처럼 저절로 입이 벌어지는 목돈이 필요하진 않아요. 

 

그럼 한국과 독일의 주거 형태가 어떻게 다른지, 독일에서 독일인들 그리고 독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집'이란 어떤 의미인지 그래프와 사진으로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독일 보눙 우편함: 벨 누르는 곳과 우편함 모두 이름을 씁니다

 

 

  • 주거형태 종류
    • 단독주택 Haus : 대부분 2층으로 구성된 주택, 집 전체에 한 가구만 거주합니다. 마당, 정원이 딸린 단독 주택으로 시내보다는 교외 쪽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 보눙 Wohnung(첫번째 사진 참고): 독일에서 가장 일반적인 주거 형태로, 3~6층 건물에 층 당 두 가구가 거주합니다. 시내, 교외 다양한 위치에서 보눙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보눙에 거주할 경우 보통 두 개의 열쇠를 가지게 되며, 한 열쇠는 건물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건물 전체 열쇠, 다른 한 열쇠는 집 열쇠입니다. 우편함은 몇 호인지 호수가 써있는 대신, 보눙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써놓습니다.(상단의 두번째 사진 참고) 중요한 서류들이 대부분 우편물로 오기 때문에, 우편함에 이름을 써놓는 것은 정말정말 중요합니다!
    • 쉐어하우스 WG(Wohngemeinschaft) : 2인 이상 거주자가 주방, 욕실, 발코니를 공유합니다. WG는Zweck-WG와 Keine-Zweck- WG로 나뉘어지고, Zweck-WG는 말그대로 집만 공유하고 간단한 인사만 물을 뿐이며, Keine zweck wg는 베개 거주자가 같이 여가 시간을 보내는 등 친구처럼 지내는 형태를 의미합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WG로 거주합니다

 

 







 

  • 독일의 대표적인 주거형태인 보눙(Wohnung)의 특징 (출처: 독일연방통계청)
    • 독일사람들이 거주하는 집(Wohnung: 보눙)은 1949년부터 1978년까지 경제부흥시대에, 한국의 아파트 건축붐과 마찬가지로, 빠르고 값싼 주택 공급을 위해 대규모로 건축되어졌습니다. 
    • 보눙(Wohnnung: 3~6층 정도의 다가구 주거공간)의 평균 크기는 90.1 평방미터(약 27평)이며,대략 4.4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집니다. 
    • 독일 전체 보눙(Wohnung)의 52%는 세 주는 용도, 42%는 소유자가 직접 거주, 5%는 빈곳으로 방치, 1%는 시즌별장 형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위의 사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각 지역마다, 같은 지역이지만 동네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외관을 가진 보눙이 건축되어 있습니다.

 

  • 독일 주거공간의 특이 사항

 

 

 

 

 

    • 독일은 욕실(Badezimmer)과 화장실(Gaestetoilette)로 나뉘어집니다. 욕실은 주로 거주자 가족 구성원들이 쓰며, 복도 안쪽 침실 가까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화장실(Gastetoilette)는 사진을 통해 알 수 있듯 손을 씻기위한 작은 세면대와 변기만이 설치되어있으며, 주로 잠시 집에 방문한 손님들이 사용하곤 합니다. 원룸(1zimmer wohnung:아인찜머보눙)이나 침실이 한개만 있는 작은 크기의 보눙의 경우는 주로 욕실만 설계되어 있습니다.
    • 독일 집 지하에는 각 세대마다 작은 창고로 쓸 수 있는 공간(Keller)이 마련되어있습니다. 계절별 짐이나 부피가 큰 짐들을 두기도 하고, 세탁실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 독일 집들은 대게 현관 문을 열면, 거실 및 화장실이 있는 공용 공간 그리고 사진과 같이 복도를 끼고 가족들의 개인 공간인 침실로 나누어집니다. 독일인 가정에 초대받을 경우, 주로 거실(혹은 다이닝룸)과 손님용 화장실을 사용하며, 아무리 친분이 있다하더라도 주인 허락 없이 개인공간인 침실 문을 여는 것은 예의없는 행동에 속하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 그 외의 (출처: 주한독일대사관)
    • 독일 인구 절반 이상이 임대한 집에서 거주 중입니다. 실제로 유럽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여 독일인들의 자가주택의 비율은 오히려 낮은 편입니다. 한국에서는 '내집 마련'이 우선순위인반면, 라이프치히 라이프니츠 지리학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독일인들이 바라는 물질적 소원리스트에서 내집 마련은 2위, 1위는 자가용" 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 대다수 독일 가구는 월세에 거주하며, 집 전체에 세들어 살기 보다는(Haus와 같이 한가구가 전체건물을 쓰는경우), 독일 월세 거주자의 76%가 3가구 이상이 공동 거주하는 건물(Wohnung: 보눙)에 살고 있습니다
    • 독일인들의 매달 지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월세, 관리비, 전기세 및 에너지세이며(위의 그래프 참고), 평균 700유로 정도입니다. 이는 평균!!!!이며, 도시와 주택 위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를 보시면 알 수 있듯, 독일 가구의 지출 내역 35%는 주택(월세), 에너지, 주택 유지 및 보수이며, 14%가 교통, 11%를식료품, 의료, 담배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 독일 남부의 주거비는 북부나 동부보다 비쌉니다. 독일건축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독일에서 주거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뮌헨이며, 뮌헨 주민들은 주거비로 독일 평균치보다 최대 70%를 더 지출하고 있다합니다. (각 도시 별 물가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 독일에서 이사갈 때는 주방이나 전구를 떼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단 사진 참고) 주방은 온라인 또는 가구점에서 구매 및 설치가 가능하며, 이 절차가 복잡하게 느껴질경우 이미 주방이 설치된 집을 구하시거나, 이전 세입자로부터 주방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바닥은 타일 또는 마루바닥으로 나뉘어집니다. 마루 바닥이 이미 설치된 주거공간일지라도 종종 주방의 경우 타일 바닥이 설치되기도 합니다.

 

 

오늘 내용 외에 독일에서 집 임대나 임대차법에 대한 내용을 더 알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클릭하여 확인해주세요 :-) EBS다큐프라임에서 독일의 주거안정성에 대해 다루었답니다.

 

 

그럼 이글을 통해 우리 dds컨설팅 회원님 분들께서 

간접적으로나마 독일의 집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그럼 저희 dds korea consulting의 독일취업 리크루팅 및 맞춤형 취업 컨설팅 그리고 독일 현지 정착 업무에 대해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카페에 문의글을 남겨주시거나, <dds컨설팅 상담신청> 게시판을 통해 상담을 신청해주세요~!